박원순 서울시장, 글로벌 경제리더들과 ‘세계 선도 스마트 도시’ 전략 모색

입력 2019-09-1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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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출처=서울시)

서울시는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를 주제로 제18회 2019 서울국제경제자문단(Seoul International Business Advisory Council) 총회를 20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SIBAC 위원과 자문역을 비롯해 국내외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해 세계 스마트 도시 선진사례를 공유하고 서울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다.

서울국제경제자문단(SIBAC·사이백)은 2001년 설립한 서울시장자문기구로 에스켈그룹, 수에즈, 레드닷, 포브스, 지멘스, 브룩필드, 아우디, 다쏘시스템, 베올리아, 요즈마, MIT, 필립스옥션 등 세계 유수기업 대표와 석학 27명, 자문역 2명이 활동하고 있다.

올해로 18회를 맞이하는 SIBAC은 첫 여성 의장을 맡게된 마조리 양 회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올해부터 제시카 탄 핑안그룹 공동CEO, 다니엘라 러스 MIT 인공지능연구소 등 여성 위원이 새롭게 영입됐다.

이날 박원순 시장은 기조발표에서 서울의 스마트도시 추진전략을 소개한다. 사람을 가치의 중심에 두고 행정 전 과정과 서비스를 혁신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힌다. 이후 △스마트시티 라이프(Smart City Life) △스마트 기업(Smart Enterprise) △스마트시티 서비스(Smart City Service) 등 3개의 세션을 통해 해외 우수사례를 중심으로 글로벌 스마트 도시로서의 서울의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한다.

첫 번째 세션에선 '스마트시티 라이프'를 주제로 피터잭 레드닷 회장, 힐마르 페트루손 CCP Games CEO, 제시카 탄 핑안그룹 공동CEO, 카를로 라띠 MIT Senseable City Lab 소장, 마조리 양 에스켈그룹 회장 5명이 발표하고 참석 자문단들과 논의를 이어간다.

두 번째 세션에선 ‘스마트 기업’을 주제로 해외 유수기업의 디지털 혁신사례와 경험을 공유한다. 장루이 쇼샤드 수에즈 회장,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 그룹 회장, 루돌프 슐레이스 ASL 자동차과학기술(상해)회장, 란옌 라자드 차이나 대표, 크리스타운샌드 AIG CEO 등이 기업과 국가, 도시의 사례를 소개한다.

세 번째 세션에는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부주제로 리차드 스미스 핑커톤 재단 회장, 다니엘라 러스 MIT 인공지능연구소(CSAIL) 소장, 크리스토퍼 포브스 포브스 부회장, 에드워드 돌만 필립스옥션 회장이 발표자로 나선다.

시민 소통과 참여를 강화하기 위한 현장 Q&A 세션도 진행된다. QR를 찍으면 질문을 바로 올릴 수 있는 시민소통플랫폼을 도입했다.

SIBAC 총회 당일 참석하는 20여 국 주한 대사를 대상으로 시-주한대사관 스마트시티 도시협력 설명회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서울이 도시 데이터를 수집, 공유, 활용해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행정서비스와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사례를 설명하고 향후 도시 간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자문단은 이에 앞서 19일시정투어 프로그램으로 서울시 교통정보센터(TOPIS)와 여의도 서울핀테크랩 현장을 방문한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적인 기업의 리더와 석학에게 서울을 알리고 '세계를 선도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위한 전략을 듣고 함께 논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며 “자문을 시정에 반영해 사람을 중점에 두고 행정 전 과정과 서비스를 혁신하는 스마트 도시 서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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