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9일 롯데하이마트에 대해 3분기 에어컨 판매 감소에 따른 실적 저하가 전망된다며 목표가를 4만6000원에서 4만1000원으로 하향했다.
주영훈 연구원은 “롯데하이마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한 1조375억 원, 영업이익은 32.4% 감소한 438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예상과 달리 매출액 감소폭이 크게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손익 역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대부분의 카테고리들의 판매 실적이 좋지 못한 가운데 여름 성수기 매출액 비중이 가장 큰 에어컨 판매가 부진한 점이 가장 큰 문제”라고 평했다.
그는 “장마 등 부정적 날씨영향으로 인해 구매 수요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높은 성장세를 이어오던 건조기 역시 LG건조기 콘덴서 이슈가 발생하며 일시적 수요감소가 발생한 점 또한 아쉽다”고 설명했다.
다만 “부진했던 7~8월과 달리 9월 매출액은 양호한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