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22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날 제주국제공항에선 오전 6시 30분 김포로 떠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편을 시작으로 결항이 이어지고 있다. 타파가 제주 서귀포 남쪽에서 동해를 향해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제주공항에선 출발 246편, 도착 243편 등 모두 489편이 오고갈 예정이었다. 제주공항에는 현재 '돌풍(윈드시어)' 특보가 발령돼 운항 재개가 어려운 상태다.
다른 공항도 상황은 비슷하다. 김해국제공항에서도 출발 116편, 도착 91편 등 207편이 결항됐다. 15편은 항공기가 이륙했다가 악기상으로 회항했고, 8편은 이륙이 지연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 역시 제주를 오가는 항공편 20편의 운항을 취소했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에서도 각각 23편과 10편이 결항됐다.
타파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면 결항 노선은 더 늘어날 수 있다. 결항 정보는 한국항공공사의 공항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측은 "전국 공항으로 항공편 결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승객들은 공항으로 출발하기 전에 예약 항공편의 운항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여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