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내년 P4G 정상회의 서울 개최 협력

입력 2019-09-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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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지지 표명

▲문재인 대통령과 덴마크 메테 프레데릭센 총리가 23일 오후(현지시간)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정상회담 전 악수를 하고 있다.(뉴욕/연합뉴스)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뉴욕 허드슨 야드에서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내년 P4G(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 한국 정상회의 성공 개최에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올해 6월 덴마크 신정부 출범을 축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2011년 수립한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와 ‘녹색성장동맹’을 기반으로, 2020년 제2차 ‘P4G’ 정상회의가 한국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P4G는 덴마크 주도의 민관 연대로서,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제1차 P4G 정상회의가 덴마크에서 개최된 바 있다. 당시 이 회의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전임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도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했었다.

특히 양 정상은 한·덴마크 녹색성장동맹이 기후변화대응 및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면서, 덴마크 주도의 ‘P4G’와 우리 주도의 ‘글로벌 녹색성장 연구소’(GGGI) 간 협력이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했다.

이날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에 대한 덴마크의 지지에 대해 사의를 표명했다.

이에 프레데릭센 총리는 문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지도력을 높이 평가하고, 앞으로도 우리 정부의 노력을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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