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한국기업평가)
한국기업평가가 롯데지주와 롯데건설의 지분매각 결정에 따른 주주구성 변동에도 롯데캐피탈에 대한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은 유효할 것으로 25일 판단했다.
한기평은 "지주회사의 행위제한 위반 해소를 위해 외부 매각이 진행 중인 롯데카드 및 롯데손해보험과 달리 롯데캐피탈 지분은 계열사에 매각될 예정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롯데지주와 롯데건설은 보유 중인 롯데캐피탈 지분 37.4%를 일본 롯데파이낸셜에 매각하기로 23일 결정했다. 롯데파이낸셜은 호텔롯데(39.4%)에 이어 롯데캐피탈의 2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한기평은 "롯데파이낸셜이 일본 롯데홀딩스의 손자회사라는 점을 감안할 때 이번 지분매각에 따른 주주 구성 변경에도 불구하고 롯데캐피탈의 지원주체는 롯데그룹으로 유지되며 롯데캐피탈에 대한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 역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롯데캐피탈(AA-, 안정적) 및 호텔롯데(AA, 안정적)의 신용등급은 유사시 롯데그룹의 지원가능성을 반영해 자체신용도 보다 1노치 상향돼 있다.
한편 한기평은 롯데카드와 롯데손보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이후 계열지원 가능성 제거를 반영해 '부정적 검토' 대상에 등재한 바 있으며 롯데카드의 신용등급을 'AA-(안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