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산대학교 폐교 의사 표명
(사진제공=동부산대학교)
동부산대학교가 사실상 문을 닫을 위기에 직면했다.
25일 동부산대학교에 따르면 최근 학교 측이 자진 폐교 의사를 교육부에 표명했다. 해당 대학은 올해 1차 수시전형 중 학생 모집을 하지 않은 것으로도 드러났다.
동부산대학교 교직원 중 75% 가량이 폐교에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도 전해졌다. 지난 2018년 3월부터 9월까지 임금이 30% 삭감되면서 임금 체불까지 이뤄진 게 배경이 된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 2015년 학교법인 재단 이사장과 사무국장이 80여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파면된 뒤 재정난이 심화됐기 때문.
한편 동부산대학교는 최근 2년 간 대학기본역량진단을 통해 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규정됐다. 이로 인해 국가장학금 및 학자금 대출이 전면 제한돼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