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6일 삼화콘덴서에 대해 5G 관련 투자 확대로 향후 고객사가 다변화되면서 매출도 개선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5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창민 KB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에 대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한 2541억 원, 영업이익은 39% 줄어든 497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중 무역분쟁으로 IT 업황 둔화가 MLCC 수요 위축으로 이어지고, 기대했던 전장용 MLCC도 지지부진한 수요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5G 관련 매출이 장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국내외에서 5G 관련 투자가 지속되면서 향후 고객사 다변화에 따라 산업용 MLCC 매출도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3분기부터 현대차 소나타 하이브리드향 DC-LC 신규 공급이 시작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해외 주요 생산업체들이 가동률 조정을 통해 재고 축소에 주력하고 있어 수급은 연말 이후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