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최근 발표한 2019년 CFA 시험 결과, 국내 단일 금융기관 최다인 18명이 CFA 레벨 3에 합격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격자 배출로 삼성증권에 재직 중인 CFA 최종 합격자 또한 국내 단일 금융기관 최다인 총 74명을 기록하게 됐다.
삼성증권의 CFA자격자 74명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IB, S&T, 리서치, 홀세일 등 본사 영업 부문이 40명으로 절반이 넘는 54%를 차지했다.
이는 삼성증권이 올해 들어 기존 내부 인력의 육성뿐 아니라 IB 등 본사영업 부문에서 CFA 등을 보유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외부 인력 영입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효과로 풀이된다.
CFA(국제공인 재무분석사, Chartered Financial Analyst)는 전세계적으로 인정되는 재무분야 최고 자격으로 윤리, 회계, 금융상품 등의 과목이 포함된 3단계의 레벨 시험을 통과하고, 4년 이상의 관련 경력이 있어야 인정받는 등 조건이 까다롭다.
현재는 전세계에서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IB, 운용 등 금융투자 및 관련 분야에서 약 15만 명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인재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금융회사에서 글로벌 고급자격증은 투자서비스의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자산”이라며 “기존 육성 프로그램에 더해 올해부터 스스로 자기 계발 목표를 설정하고 실천하는 종합역량 관리제도를 시행하면서, 고급 자격증 취득에 관한 요구와 동기부여가 배가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