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재생에너지 정책 순회 협의회 개최
한국전력이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보급 확산을 위해 현재 광주·전남·전북 지역에 접속 대기 중인 재생에너지설비 전력계통연계를 3년 내 완료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나주 한전 본사에서 한전, 한국에너지공단, 지자체 등과 함께 '신재생에너지 정책 순회 협의회'를 열고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및 수소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한전은 광주·전남·전북 지역의 재생에너지 계통접속을 원활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전은 배전선로 114회선 신설, 변압기 15대 증설 등을 통해 3개 시도에 접속대기 중인 재생에너지 계통연계 2만1000건 중 55%를 1년 이내에 접속을 완료하고, 나머지 45%에 대해서도 14개의 변전소 조기건설을 통해 3년 내 접속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광주광역시 광산구의 우수 재생에너지 보급 사례도 공유했다.
다른 지역에 비해 녹지(전체 면적의 70%)가 많은 광산구는 열악한 입지문제 해결을 위해 지역 산업단지에 입주한 기업들의 공장 지붕을 활용한 태양광 설비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를 통해 올해 6월 기준 산업단지 전체 입주기업(1737곳)의 20%인 347개 기업이 약 101.3MW의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향후 연간 12만9440MW의 전력생산 및 약 266억 원의 수익 창출이 예상되고 있다.
산업부와 3개 시도는 수소경제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 생산에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남도와 나주시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친환경 수소 생산을 목표로 하는 ‘MW급 수전해 연구개발(R&D) 및 실증’ 사업 추진을 위해 태양광 기반설비와 인허가 등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