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실시한 9월 4주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민주당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2.1%포인트(P) 오른 40.2%를 기록, 조국 법무부 장관을 둘러싼 논란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8월 2주차(40.6%) 이후 처음으로 40%를 넘겼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30.5%로 2.0%포인트 하락하며 지난 3주 동안의 오름세가 꺾였다. 이 같은 지지율 변화 배경으로는 △조 장관 자택 압수수색 등 검찰 수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 확대 △류석춘 전 한국당 혁신위원장의 ‘위원장 매춘’발언 파문 등이 꼽혔다.
양당의 핵심이념 결집도는 4.0%P차로 벌어졌다. 민주당은 진보층(63.0%→64.9%)에서 상승한 반면, 한국당은 보수층(62.3%→60.9%)에서 하락한 데 따른 것이다. 중도층에서도 민주당(36.3%→36.7%)과 한국당(31.1%→29.0%)의 격차가 7.7%P로 확대됐다.
한편 정의당은 0.5%P 상승한 5.8%, 바른미래당은 1.1%P 하락한 5.1%의 지지율을 각각 기록했다. 민주평화당은 0.3%P 상승한 1.9%였고 우리공화당은 1.4%로 변화가 없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응답률 5.6%)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