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SK텔레콤, 사회적기업 ‘행복한에코폰’과 함께 ‘LH형 인공지능 노인 돌봄 서비스’를 마련하고 오는 2일부터 시범사업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LH는 마이홈센터·관리사무소·무지개사원제도 등 주거복지 인프라를 SK텔레콤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와 접목하기 위해 SK텔레콤, 행복한에코폰과 협업해 왔다. 3개 기관은 지난달 30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민관 융합형 ‘스마트 노인 복지 시범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하고 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지능 노인 돌봄 서비스를 통해 음성인식 인공지능 스피커가 홀몸어르신들에게 음악·뉴스·생활정보를 들려준다.
ICT케어센터에서 사용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케어매니저가 홀몸어르신의 가정을 방문해 어르신들이 스피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관리한다.
특히 케어매니저는 LH의 무지개돌봄사원으로 선발했다. 무지개돌봄사원은 60세 이상 어르신을 채용해 임대주택 입주민에게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또한 특화서비스로는 SK텔레콤과 서울대 의과대학 이준영 교수팀이 개발한 AI 스피커 전용 치매예방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서비스한다.
이밖에 위급 상황에서 스피커를 통해 도움을 요청할 경우 단지 내 관리사무소를 통해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했다. LH 하자상담센터와 마이홈센터에 인공지능 스피커 전용 상담 채널도 도입했다.
시범사업 대상은 서울 권역 내 LH 영구임대단지 4곳의 500가구다. LH는 시범사업 성과 분석 후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