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정재호 의원실ㆍ주택금융공사)
주택금융공사가 5년간 중도상환을 통해 번 수수료가 344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재호 의원이 주금공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의 중도상환 수수료는 3439억 원이었다. 같은 기간 4개 시중은행의 평균 수수료 3072억 원보다 367억 원 많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소비자가 대출을 받고 만기 전에 빚을 갚으면 금융사가 차주에게 물리는 일종의 벌금이다. 금융사는 여신이 일찍 회수되면 그만큼 이자 이익이 줄기 때문에, 이런 손해를 막기 위해 수수료를 매긴다.
정 의원은 "대출을 갈아타고 싶어도 중도상환 수수료 때문에 대환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며 "비용을 낮춰주는 방안(수수료 인하)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