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지난 3일, 상암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시민 2,500명이 참가한 기부 마라톤 ‘2019 Global 6K for Water(2019 글로벌 6K 포 워터, 이하 글로벌 6K)’를 성황리 종료했다고 밝혔다.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글로벌 6K는 아프리카 아동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전달하기 위해 실시하는 캠페인으로, 참여자들은 아프리카 아동들이 물을 얻기 위해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대신 걷거나 달리며 아동들의 일상을 공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번 행사는 오는 11월까지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도시(부산, 대구, 고양, 강원, 진주, 평택)에서 열린다. 지난 3일 진행된 서울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고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러너스월드, 오리온재단, 제리백, 풀무원, KGC인삼공사, OKF, UCON이 파트너사로 참여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참가비(2만원)는 월드비전 식수위생사업에 적극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마라톤에는 월드비전 홍보대사인 배우 유지태와 총 2,500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자리를 빛냈다. 참가자들은 아프리카 아동의 사진이 프린트된 배번호를 부착하고 달렸으며 참가자 중 일부는 실제 아동들이 물을 운반할 때 사용하는 제리캔에 물을 담아 들고 달리는 특별 이벤트에 참여했다
또 제리캔을 들고 장애물을 넘으며 달리는 ‘히어로핏’, 배번호에 프린트된 아프리카 아동을 응원하는 소리를 측정하는 게임, 제한시간 안에 스텝퍼를 밟아 물방울에 물을 채우는 게임 등 식수위생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는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
행사에 대해 배우 유지태는 “많은 아프리카 지역 아동들이 깨끗한 물을 얻기 위해 하루도 빠짐없이 6km라는 먼 거리를 걸어야 하는 고통을 겪는다고 한다”며, “아동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뜻 깊은 캠페인에 많은 시민들과 함께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또 양호승 월드비전 회장은 “많은 시민 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응으로 인해 이번 글로벌 6K 서울 행사의 참가자 2,000명 선착순 모집공고가 30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며, “아프리카 지역 아동들에게 깨끗한 식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앞으로 계속 이어질 글로벌 6K 지역 행사에도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