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 사회적 책임 다할 것"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6일(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수도 자그레브에서 국내 스포츠브랜드 낫소와 체육용품 기증사업을 진행했다고 17일 밝혔다.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회와 공동으로 추진한 이번 행사는 현지 소외계층의 체육환경 개선을 위해 마련됐다.
기증에 앞서 낫소는 크로아티아 스포츠클럽 관계자를 상대로 제품 및 브랜드를 소개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낫소는 선수용 축구공 20개, 선수용 농구공 30개, 일반인용 농구공 450개 등 공 500개를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회에 전달했다. 기증품은 소규모 클럽과 경제적 후원이 절실한 여자축구 및 여자농구 선수 등에게 전달된다.
그루덴 크로아티아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크로아티아는 구기종목이 강해 국제 대회 수상경력도 많지만 여자선수를 향한 관심은 아직 부족하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활동하는 크로아티아 여성 스포츠인에 대한 한국의 지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박은아 코트라 자그레브무역관장은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해외 스포츠클럽을 후원하는 동시에 한국기업이 사회적 책임(CSR)을 다할 수 있도록 자리를 마련했다”며 “크로아티아 아마추어 선수들이 우리 스포츠용품을 사용하면서 자연스레 우수한 품질을 인식할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