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셀바이오, 삼성서울병원과 항암면역치료제 공동 개발 협력

입력 2019-10-22 11:18수정 2019-10-22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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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열린 박셀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의 기술양도 계약 체결식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임영혁 삼성서울병원 부원장, 이준행 박셀바이오 대표, 조덕 교수. (사진제공=박셀바이오)

박셀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과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술양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박셀바이오와 삼성서울병원은 항암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한 협력연구를 통해 OX40L 단백질을 과발현 시킨 배양보조세포를 활용해 항암력이 뛰어난 자연살해세포(NK세포)를 대량으로 배양하는 방법을 특허로 공동 출원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성서울병원은 보유 지분을 박셀바이오에 양도한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배양보조세포를 이용하여 매우 높은 수준의 순도 및 증폭율로 NK세포를 증식시킬 수 있어 NK세포 기반 항암 치료 분야에서 효율 및 효능을 획기적으로 증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서울병원의 조덕 진단검사의학과 교수팀은 NK 세포의 체외 대량 증폭 시스템 개발연구를 오랫동안 수행해왔으며, 박셀바이오에 이 기술을 양도함에 따라 향후 임상시험을 거쳐 실제 임상에도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고효능 CAR-NK 세포 개발 등 추가 후속 연구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셀바이오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및 임상백신연구개발사업단에서 스핀오프한 벤처기업이다. NK세포를 활용해 간세포암종, 수지상세포를 활용한 다발골수종에 대한 임상 2상 시험을 수행하고 있으며, 차세대 첨단 항암면역치료제인 CAR-T 치료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셀바이오 관계자는 “항암 면역치료제의 연구 개발 및 임상시험 디자인, 진행, 분석 등에 전문성을 가진 박셀바이오가 암 치료 임상 및 최고 수준의 연구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서울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앞으로 더욱 효과적인 항암 면역치료제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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