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생 생태계 조성 앞장서..."스타트업 투자ㆍ협력사 지원"

입력 2019-10-24 15:21수정 2019-10-24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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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_25일_진행한_롯데액셀러레이터_데모데이 (사진제공=롯데그룹)

롯데그룹이 스타트업 투자, 협력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바탕으로 ‘유통업계 상생 생태계’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2월 설립된 롯데액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원을 이어감으로써 창업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직간접적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롯데액셀러레이터의 대표적인 사업은 초기 벤처기업을 선발해 종합지원하는 프로그램 ‘엘캠프(L-Camp)’다. 엘캠프에 선발된 기업은 6개월간 창업지원금뿐 아니라 사무공간, 전문가 자문 등을 제공받는다. 엘캠프는 국내 최대의 고객 접점을 보유한 롯데그룹의 계열사들과 협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스타트업에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엘캠프 5기 11개사, 엘캠프 부산 10개사가 지원을 받고 있다. 엘캠프 1~5기, 엘캠프 부산 1기 등 82개사를 비롯해 롯데액셀러레이터가 지원한 스타트업은 100개사가 넘는다. 롯데액셀러레이터는 IR 워크숍 등의 교육·코칭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선배 창업자 및 투자자 등으로 멘토진을 구성해 엘캠프 모델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롯데는 적극적인 스타트업 투자를 위해 지난해 6월 총 272억 원 규모의 ‘롯데스타트업펀드 1호’를 조성했고, 현재까지 15개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최근에는 인슈어테크 기업 ‘보맵’에 20억 원, 공유주방 스타트업 ‘심플프로젝트컴퍼니’에 15억 원을 투자했다.

이와 함께 중소 파트너사 상생프로그램의 하나로 9150억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 상생펀드는 롯데 출연금의 이자를 활용해 파트너사 대출 이자를 자동 감면해주는 상생 프로그램으로, 720여 개 파트너사가 자금을 운용 중이다.

롯데는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상생결제 제도도 선보이고 있다. 상생결제는 대기업이 상환청구권 없는 채권을 발행하고, 조기 현금화를 원하는 1차 이하 모든 협력사들이 대기업 수준의 낮은 할인율로 납품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로, 이 제도는 일부 특수 법인을 제외한 모든 계열사에 도입했다.

롯데는 양파 생산량 과잉으로 가격이 폭락하자 양파 소비 촉진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양파데이’도 진행한다. 매월 숫자 ‘8’이 포함된 일자인 8일, 18일, 28일에 롯데 계열사의 모든 구내식당에서 양파 중심의 식단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양파데이’를 통해 약 월 50만 톤의 양파 소비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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