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25일 현대일렉트릭에 대해 “3분기 적자 폭을 크게 축소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홀드’에서 ‘매수’로 변경했다. 다만 4분기 실적을 낙관할 수 없다는 이유로 목표주가를 기존 1만80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최광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적자는 40억 원으로 1, 2분기 320억 원, 807억 원보다 개선됐다”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작아 고정비 부담이 커졌지만, 원화 약세와 구조조정에 따른 고정비 개선, 실패비용 감소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달 30일 969억 원 규모의 태양광 프로젝트를 포함해 3분기에만 1800억 원 수준의 ESS 사업을 수주해 시장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며 “6월 정부의 사고원인 조사와 안전 강화 대책 발표 후 ESS 시장이 가파르게 회복 중이다. 이 회사 납품 ESS에서는 화재 사건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3분기 실적 회복만으로 4분 기 실적을 낙관할 수 없다”며 “환율이 3분기 대비 하락 중이고 추가적인 효율화 작업으로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내년 ESS와 중공, 그리고 조선을 통해 완만한 회복을 기다릴 만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