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SKC코오롱PI에 대해 29일 신규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로 스마트폰 FPCB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4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준환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644억 원, 영업이익 145억 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 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중국 스마트폰과 일반 산업용 PI 부진으로 인해 역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내년부터 신규 비즈니스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우선 국내 800억 원 시장 규모인 CoF용 PI 국산화 성공에 따라 시장 진입이 시작됐고, 평균 판매단가(ASP}가 높은 5G MPI용 PI 공급 개시, 폴더블 스마트폰용 베이스 필름 매출확대 등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보수적인 추정치를 가정해도 신규 비즈니스로 최소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되며, 주요 원재료인 PMDA 가격 안정화로 지속적인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올해 부진을 딛고, 내년에는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의 매출액 성장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