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의 기적 이야기가 책으로 출간됐다.
김용빈 대한카누연맹 회장이 저술한 ‘20일의 기적’은 2018 자카르타ㆍ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의 합류 시작부터 사상 최초 금메달 획득까지 전 과정을 현장감 있게 담은 책이다.
카누 용선 남북 단일팀 결성과 2018아시안게임 출전까지 주어진 훈련 시간은 단 20일이었다. 20일의 훈련으로 아시안게임의 메달을 딴다는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김용빈 회장은 기적같은 남북팀 선수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이 책은 한배를 탄 남북 젊은이들의 이야기를 통해 남·북이 하나의 목표로 나아갈 때의 무한한 가능성 그리고 정치를 넘어 스포츠로 화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저자 김용빈은 기업인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한국코퍼레이션, 한국테크놀로지와 중견 건설사인 대우조선해양건설의 최고 경영자다. 그는 2017년 대한카누연맹 회장에 당선되면서 체육인의 길에 들어섰다.
그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선수단 부단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선수단을 이끌었고, 그가 소속된 대한카누연맹은 카누 용선 종목에 남북 단일팀을 출전시켜 종합 대회 사상 최초로 금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김용빈 회장은 “회사를 창업했을 때의 심정으로 돌아가 한국 스포츠 발전과 국민 건강을 위해 뛰겠다”라며 “이번에 발간한 저서 ‘20일의 기적’이 남북 간의 간극 해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