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31일 효성첨단소재에 대해 전방산업 부진에도 안정적 이익 수준을 가져갈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 원을 유지했다.
현대차증권 강동진 연구원은 “3분기 실적은 당사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밑도는 부진한 실적으로, 일회성 비용 40억 원 및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타이어 보강재 사업 수익성 하락 영향”이라며 “ 다만, 악화한 전방 수요를 고려하면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상당히 선방한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아라미드는 매출액은 유사했으나 마진율은 5%포인트 이상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고 자체적인 생산 효율성 개선 영향으로, 당분간 높은 마진율이 지속할 전망이고 증설을 통한 성장 역시 기대된다”면서 “탄소섬유는 증설을 대비한 일부 설비 보수로 전 분기 대비 영업손실이 확대됐으나 내년 2월 본격 양산에 대비한 성격으로 판단하며, 향후 수소차 수소탱크용 탄소섬유 인증 시 중장기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타이어코드 부진은 아쉽지만 효성첨단소재의 시장 지배력은 고려하면, 부진한 전방산업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수준의 이익은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라미드, 탄소섬유, GST 등 고성장 산업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