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사이다] 2019 독감예방접종 무료 대상자와 접종시기…"지자체별 추가 대상자 확인하세요"

입력 2019-10-31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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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날씨가 쌀쌀해지면 해마다 급성 호흡기 질환인 '독감'이 유행 조짐을 보인다. 독감은 단순히 심한 감기를 지칭하는 게 아니라, 감기를 일으키는 원인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일 때만 독감이라고 명칭한다. 증상은 39도 이상 고열이 특징이며 두통과 근육통을 동반한다.

특히 노인과 어린이같이 다양한 질병에 노출돼 있을 경우, 독감 예방주사를 필수로 맞는 것이 좋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는 아동, 노약자, 임산부를 대상으로 '2019 독감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하고 있다.

무료 접종 대상은 생후 6개월에서 12세 어린이 549만 명과 임신부 32만 명, 65세 이상 800만 명 등 총 1381만 명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임산부까지 무료 접종 범위가 넓어졌다. 산모 수첩 등을 통해 임신 여부를 확인한 후 무료 접종 받으면 된다.

접종 기간은 나이별로 상이하다. 만 65세 이상(195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2019년 10월 22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며, 만 75세 이상 (1944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은 2019년 10월 15일부터 11월 22일까지이다. 어린이 접종은 2007년 이후 출생 어린이 대상으로 2019년 10월 15일부터 시행 중이다.

무료 접종 대상자에게는 3가 백신이 처방된다.

그 외에 성인이나 만성질환자는 전국 보건소 및 지정 의료기관에서 독감 주사를 자가 비용으로 맞을 수 있다. 독감 예방백신은 3가 백신과 4가 백신으로 나뉘는데 가격 차이는 최대 두 배다. 일반 성인 기준 접종 비용은 3가 백신 1만~2만 원대, 4가 백신 2만~4만 원대다.

3가와 4가의 차이는 3가는 'A형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한 종류', 4가는 'A형 바이러스 두 종류와 B형 바이러스 두 종류'에 대한 예방 효과가 있다는 차이점이 있다. 건장한 성인의 경우 3가를 맞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예방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접종 후 항체가 충분히 생성되려면 2주가량의 시간이 필요하고 독감 유행 시기는 보통 11월부터 시작되므로 10월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출처=질병관리본부)

한편 각 지자체에서는 추가로 대상자를 선별해 무료 접종을 지원하고 있다.

안동시는 만 13살 미만의 막내가 있는 세 자녀 이상 가정의 부모와 자녀 모두 독감 예방접종을 무료로 실시한다.

접종 기한은 10월 28일부터 11월 22일까지다. 해당 가정은 주민등록등본과 신분증을 갖고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서울시는 10월부터 서울시 장기요양기관에 현업 근무하는 만 64세 이하 요양보호사 전원(6만1816명)에게 무료 접종을 실시한다. 10월부터 11월 10일까지 자부담 접종 후 소속기관에 비용을 신청하거나 기관과 협약을 맺은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접종 받으면 된다.

부산시는 노숙인 및 쪽방 주민 대상 무료 독감예방접종 사업인 '헬핑 핸즈'를 추진하고 있다.

10월 31일 부산진구 쪽방상담소, 11월 1일 부산희망등대노숙인종합지원센터, 11월 8일 부산진역 무료급식소에서 무료 독감주사 접종을 진행한다. 또한 독감 백신 접종자에게는 샴푸, 비누 등 생활에 필요한 생필품을 배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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