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식품을 찾는 2030 고객이 늘자 관련 매출의 고공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5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홍삼, 건강보조제 등 건강식품 매출이 신선식품, 베이커리를 제치고 식품 부문 매출 신장률 1위를 차지했다.
이에 신세계백화점은 건강장르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우선 지난 8월에 건강식품 판매장이 없던 김해점에 GNC, 솔가, 강개상인 등으로 구성된 30평 규모의 매장을 처음 선보였다.
김해점의 경우 바로 옆에 이마트가 함께 붙어 있어 백화점에는 별도의 식품매장이 없지만, 건강식품의 인기에 힘입어 식품으로는 유일하게 구성된 것이다.
또한, 9월에는 광주점이 건강매장의 재단장을 통해 매장 인테리어 및 집기 등을 새롭게 바꿨다. 하남점도 올해 강개상인, 비타민뱅크 등 새로운 브랜드를 보강했다.
품목도 예전에는 비타민, 홍삼 등 구색 맞추기 식으로 소수 구성했었다면 최근에는 밀크씨슬, 유산균, 프로바이오틱스, 멀티비타민, 루테인 등으로 다양하게 확대했다.
아울러 지난 9월에는 신세계백화점 홍삼 자체브랜드인 ‘‘신세계X강개상인 홍삼’을 선보이고 홍삼정 2종과 홍삼스틱 2종을 판매했다. 해당 상품은 신세계 바이어가 약 6개월에 걸쳐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해 개발했다.
김선진 신세계백화점 식품·생활 담당 상무는 “최근 건강에 관한 관심이 젊은 층까지 확대되며 건강보조제 및 식품에 관한 관심이 매년 높아지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요인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는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기에 나이별 또는 성별에 따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 발굴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