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남이 감동적인 스피드 스케이트 군무 이벤트로 이상화에 감동을 선사했다.
4일 방송된 SBS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강남, 이상화 결혼식 비화가 전파를 탔다.
이날 강남은 이상화와 친분이 있는 스포츠 선수들의 메시지를 직접 담아와 이상화에게 선물했다. 생각지도 못한 선수들의 결혼 축하 메시지에 이상화는 깜짝 놀랐다.
마지막은 지난해 평창올림픽에서 이상화와 훈훈한 우정을 선보인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장식했다. 그러나 "또 보자"라는 인사를 마지막으로 갑자기 영상이 끊겼고, 하객석에서 한두 명씩 댄서들이 올라와 춤을 추기 시작했다.
이상화는 갑작스러운 이벤트에 '얼음'이 된 듯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이에 강남은 "(울랄라세션 전 멤버)군조 형이 준비해줬다"라고 귀띔했다.
이후 댄서들은 강남을 버진로드 앞으로 이끌었고, 강남은 턱시도 차림으로 칼각 군무를 선보여 환호성을 자아냈다.
배경곡으로 흐르던 영화 위대한 쇼맨의 OST로 잘 알려진 'This is Me'가 끝나갈 때쯤 강남은 총성과 함께 스피드 스케이팅을 타는 듯한 댄스로 이상화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결혼식장은 감동의 도가니로 변했고, 마지막으로 강남은 어머니에게 물려받은 다이아몬드 반지를 끼워주며 깜짝 이벤트를 마무리했다.
이상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100점이었다. 만점을 주고 싶다. 페디큐어 프러포즈도 귀여웠지만 이번 이벤트는 정말 많이 울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해당 방송 뒤 시청자들은 "근래 결혼식 이벤트 중 가장 멋졌다", "강남 아이돌 출신이라 춤선이 남다르다", "이상화가 남편 잘 만난 듯", "계속 울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상화와 강남은 지난해 9월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은 지난 3월부터 공개 열애를 시작해 7개월 만에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