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LA 다저스 인스타그램)
류현진(32)이 과연 한국 선수 최초로 사이영상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까?
류현진은 5일(한국시간) 발표한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최종 후보 3인에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사이영상은 MLB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전설적인 투수 텐튼 트루 사이영의 이름을 따 1956년 제정됐다.
사이영상은 정규시즌이 끝난 뒤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 30명의 투표로 결정된다. 아시아 출신 선수가 사이영상을 받은 적은 단 한 차례도 없다.
아시아 출신 선수 중 사이영상에 가장 가까웠던 선수는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다. 다르빗슈 유는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이던 2013년 93점으로 아메리칸리그 2위를 차지했다.
류현진이 만일 사이영상을 수상하게 되면 한국 선수 최초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라는 타이틀을 갖게 된다. 다르빗슈 유가 2013년 획득한 93점만 넘겨도 아시아 선수 사이영상 최다 득표 경신이라는 기록을 갖는다.
한편, 사이영상 투표는 지난달 초 이뤄졌으며, 최종 발표는 14일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