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세안·중동, 스마트시티 국제표준화 주도한다

입력 2019-11-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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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스마트시티 아시아 표준 포럼 개최

▲산업통상자원부. (이투데이DB)

4차 산업혁명 시대 공공 서비스 플랫폼으로 주목받는 스마트시티 국제표준화 주도를 위해 한국과 아세안·중동 국가들이 다시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하 국표원)은 7일 판교테크노밸리에서 말레이시아, 베트남,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등 아세안·중동 9개국이 참가하는 '제2회 스마트시티 아시아 표준 포럼'을 개최했다.

스마트시티는 우리나라가 신남방 정책의 일환으로 아세안과 추진하고 있는 표준협력의 핵심 분야다.

국표원은 아세안 및 중동 주요국과 스마트시티 표준화 전략을 공유하고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첫 번째 표준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 참가국들은 ‘스마트시티를 위한 표준의 역할’이라는 슬로건 아래 국가별 표준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고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아울러 아시아지역의 스마트시티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표준공동 연구와 국제표준화 전략을 위한 실질적 협력방안도 모색됐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공공서비스와 인공지능·자율주행차 등 혁신기술이 어우러지는 스마트시티 구축의 전제조건은 표준화”라며 “이번 포럼을 아시아지역 국가들이 스마트시티 관련 기술을 교류하고 협력을 이어가는 국제 표준포럼으로 정례화하고, 이달 하순에 개최되는 한·아세안 정상회담을 통해서도 아세안 국가들과의 표준협력 필요성이 논의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