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엘 신반포 센트럴'도 평균 82.1대 1, 최고 229.4대 1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 지정 직후 서울 강남권에서 처음으로 분양한 '르엘 대치'와 '르엘 신반포 센트럴' 아파트가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 마감했다. 르엘 대치는 올해 서울 최고 청약경쟁률을 갈아치웠다.
11일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에 따르면 롯데건설이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 2지구를 재건축하는 르엘 대치의 1순위 청약 결과, 31가구 모집에 6575명이 몰려 평균 212.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서울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던 '이수 푸르지오 더프레티움'(203.8 대 1)을 뛰어넘는 수치다.
최고 경쟁률은 전용면적 77㎡T에서 나왔다. 1가구를 모집에 461명이 청약하면서 461대 1을 기록했다. 55㎡T도 1가구 모집에 332명이 신청했다. 타입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77㎡B 313.7대 1 △77㎡A 285.8대 1 △59㎡T 183대 1 △59㎡ 138.6대 1 등 모두 세자릿수 경쟁률을 보였다.
이날 서초구 잠원동 르엘 신반포 센트럴(반포우성아파트 재건축 단지)도 1순위 해당지역 청약을 진행했다. 135가구 모집에 1만1084명이 청약해 평균 8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용 59㎡(229.4대 1)와 84㎡A(158대 1)는 세 자릿수 경쟁률을 나타냈고, 84㎡B(60.7대 1)와 84㎡C(58.8대 1)는 두 자릿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가 위치한 서초구 잠원동과 강남구 대치동은 지난 6일 정부가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지정한 곳이다. 두 곳 모두 주변 시세보다 분양가가 낮아 최대 10억 원 안팎의 시세차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기대감에 청약가점이 높은 수요자들이 몰렸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르엘 신반포 센트럴과 르엘 대치의 청약 당첨자 발표일은 각각 오는 19일, 20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