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중요농업유산에 ‘완주 생강 농업시스템’ 등 3곳 지정

입력 2019-11-14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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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식 생강굴 원리.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제13호),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제14호)', '상주 전통 곶감농업(제15호)'을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국가중요농업유산은 농업인이 해당 지역에서 환경·사회·풍습 등에 적응하면서 오랫동안 형성시켜 온 유형·무형의 농업자원 중 보전해 전승할 가치가 있다는 점을 인정받은 농업유산이다.

완주 생강 전통농업시스템은 겨울철 생강종자 보관을 위해 토굴을 활용한 저장시스템(온돌식 생강굴)이 현재까지 유지 전승되고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

고성 해안지역 둠벙 관개시스템은 해안지역 특성상 하천이 발달하지 못해 농사에 필요한 최소한의 수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둠벙을 조성해 활용되고 있는 점이 인정받았다.

상주 전통 곶감농업은 감 재배 및 곶감 제조를 위한 감나무 접목기술 계승을 통해 ‘상주둥시’ 고유품종을 오랫동안 이어온 중요한 농업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농식품부는 이들 3개 지역에 농촌다원적자원활용사업 보전관리 예산을 지원한다.

예산은 유산자원의 복원 및 발굴, 시설·경관·전통기술·생태 등의 정비작업, 전통기술 전승 교육 등 보전관리 활동과 유산과 연계된 브랜드 개발, 유산자원을 활용한 체험·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에 쓰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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