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텍스프리, 3분기 영업익 전년비 667%↑…“중국·대만 관광객 증가 효과”

입력 2019-11-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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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텍스프레(이하 GTF)가 중국과 대만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을 지속하고 있다.

GTF는 연결 기준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 667% 증가한 427억 원, 영업이익 45억 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 인센티브 단체 방한, 대만 크루즈 단체 입항 · 항공 노선 신규 취항 등으로 인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대폭 성장했다”며 “다만 당기순손실은 9100만 원으로 파생상품평가손실 40억 원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는 주식 관련 사채의 전환권 대가로 인한 회계적 손실로 현금 유출이 없어 재무구조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며 “4분기엔 10월 국경절로 이어지는 황금 연휴와 11월 광군제 등 성수기 효과가 이어지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하며, 한한령 이후 실적 부진을 딛고 올해는 확연한 수익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관광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9월까지 방한한 외국인관광객수는 844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1% 증가했다. 이중 중국인관광객수는 444만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27.1%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인 관광객수 증가는 GTF 월별 매출액 증가에도 나타나고 있다. GTF에 따르면 10월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큰 폭으로 경신했다고 전했다. 정부 차원의 외국인관광객 다변화 전략의 성과로 대만,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관광객들이 증가하면서 쇼핑 규모도 대폭 확대됐다.

또한 케이티스 택스리펀드 사업부문 영업양수로 인한 시장점유율 상승도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지난 제18차 경제활력대책회의에서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사후면세점 즉시환급 가능한도를 현행 건당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인당 가능한도를 100만 원에서 200만 원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함에 따라 향후 국내 택스리펀드 시장은 더욱더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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