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에 출연했던 배우 이문정이 임신했다.
이문정은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임신 소식을 직접 밝히며 초음파 사진을 공개했다.
이문정은 "아직 아무런 준비가 되지 못했는데 결혼 후 1년하고도 조금 넘은 시기에 저희 가정에 아기가 찾아왔다"라며 "지난 한해 동안 저는 2년간 교제해오던 사랑하는 남자친구와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또 제 인생 계획에 없었던 수제버거집을 운영하는 경험도 하면서 많은 변화가 생겼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 생활을 하면서 동시에 요식업을 운영한다는 것에 대해 어려움도 겪고 역량의 한계도 경험하면서 많이 느끼고 배웠던 시기였다. 또 운영한지 1년 만에 저의 의지와 관계없이 버거집 운영을 그만두게 되면서 '이제 다시 본격적으로 나의 본업인 배우에 충실해야겠다'라고 마음먹던 시기에 저에게 이제까지의 변화 이상의 너무나 큰 선물이 찾아왔다"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문정은 "아기 태명은 꾸미"라며 "곰모양 구미젤리를 먹은 날 아기가 찾아온 걸 알게 되어서 꾸미라고 지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너무 부족한 엄마가 되진 않을까 염려가 되고 또 앞으로 저의 배우로서의 삶에 찾아올 변화에 대한 두려움도 많지만 조금씩 꾸미와의 만남이 기대가 되고 있다"라며 "이제 안정기에 접어들어서 이렇게 아기 사진으로 소식 전한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그리고 또 연기하는 이문정으로도 더 많이 얼굴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1989년생인 이문정은 2012년 영화 '회사원'으로 데뷔했다. 이후 '검사외전', '오피스', '장수상회' 등에 출연했으며,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빨간머리 언니 역으로 출연해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