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5일 제주항공에 대해 3분기 영업손실이 당사 추정보다 컸다며 전반적인 업황 개선은 내년 2분기 이후로 예상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2만8000원에서 2만7000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양지환ㆍ이지수 대신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3688억 원, 영업손실은 174억 원을 기록하면서 적자 전환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부진한 실적 배경에 대해 “일본노선의 수요가 감소하고, 동남아노선이 경쟁이 심해지면서 수익성 지표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비비 및 인건비 등 일부 비용도 오르면서 악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성수기 이후인 9월부터 항공여객수요 둔화에 따른 여파가 본격화해 올해 4분기 적자 폭은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전반적인 업황 턴어라운드 시점은 2020년 2분기 이후로 전망하며 당분간 보수적인 관점을 유지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