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청룡영화제' 여우조연상 확정에 눈물 펑펑…"이만한 얼굴, 몸매에 시간 필요"

입력 2019-11-22 08:04수정 2019-11-2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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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배우 이정은이 '2019년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의 주인공이 됐다. 영화 '기생충'에서 보여준 열연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정은은 21일 인천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열린 제40회 청룡영화상 시상식에서 '벌새' 김새벽, '기생충' 박소담, '기생충' 이정은, '극한직업' 이하늬, '변신' 장영남을 제치고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이정은은 극 중 부부로 호흡을 맞춘 배우 박명훈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박명훈이) 나에게 너무 늦게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 아니냐고 했는데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만한 얼굴이나 몸매가 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지 않았나 싶다"라며 "다양한 후보들과 같이 있다가 상을 받으니 더 영광스럽다"고 재치있게 소감을 털어놨다.

그는 이어 "봉준호 감독이 매일매일 장면을 생각하는 걸 보면서 공부가 많이 됐다. 기생충으로 너무 주목받게 되니 겁이 났다"며 눈물을 쏟아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화 '기생충'은 최우수 작품상과 감독상을 포함해 5관왕을 차지했다.

다음은 제40회 청룡영화상 수상자(작) 명단이다.

△최우수작품상='기생충'

△감독상=봉준호('기생충')

△남우주연상=정우성('증인')

△여우주연상=조여정('기생충')

△남우조연상=조우진('국가부도의 날')

△여우조연상=이정은('기생충')

△신인남우상=박해수('양자물리학')

△신인여우상=김혜준('미성년')

△신인감독상=이상근('엑시트')

△각본상=김보라('벌새')

△촬영조명상=김지용, 조규영('스윙키즈')

△편집상=남나영('스윙키즈')

△기술상=윤진율, 권지훈('엑시트')

△음악상=김태성('사바하')

△미술상=이하준('기생충')

△한국영화 최다 관객상='극한직업'

△청정원 인기스타상=이광수, 이하늬, 박형식, 임윤아

△청정원 단편영화상=장유진('밀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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