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한화 이글스의 투수 김성훈(21)이 실족사로 사망한 가운데 애도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23일 김성훈이 광주의 한 9층 건물에서 실족사했다는 비보가 전해져 안타까움을 안겼다. 마무리 캠프를 마친 뒤 부모님이 있는 광주로 갔다가 그날 새벽 5시 20분께 변을 당했다.
21살의 어린 나이에 생을 마감한 야구 유망주에 많은 이들의 추모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역시 “실감이 나지 않는다”라며 고인을 애도했다.
선수협회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김성훈 선수를 더이상 그라운드에서 볼 수 없게 된다는 게 여전히 실감 나지 않는다”라며 “이렇게 보내고 싶지 않다. 김성훈 선수가 팬과 동료 선수의 마음에 영원히 간직되길 바란다”라고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한편 김성훈은 김민호 KIA 타이거즈 수비 코치 아들로 2017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한화에 입단했다. 지난 시즌 1군에 데뷔해 올해엔 15경기에 출전, 1패 평균자책점 4.8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