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26일 LG이노텍에 대해 올해와 내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6만6000원에서 17만1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미래에셋대우 박원재 연구원은 “LG이노텍의 2019년 매출액은 8조395억 원, 영업이익 3713억 원으로 사상 첫 8조 원 진입 및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전망한다”며 “애플 아이폰 판매 부진 영향으로 시장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졌으나 연초 예상과는 다른 결과”라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애플의 신제품 3개 모델 중 2개에 트리플(Triple) 카메라 모듈이 채택되면서 광학 솔루션 사업부(카메라 모듈, 3D 센싱)가 호조를 보여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거둘 것”이라며 “또한 원달러 환율 10원/$ 상승 시 월간 영업이익이 15억 원 수준으로 증가하는 등 환율과 애플 내 점유율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 아이폰 후속 모델이 출시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은 2020년 애플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어 우호적인 환경”이라며 “LG이노텍은 내년 매출 8조5732억 원, 영업이익 4048억 원으로 2년 연속 사상 최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