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듀오 다이나믹 듀오(최자·개코)가 오늘(26일) 아홉 번째 정규앨범 '오프 듀티(OFF DUTY)'를 발매한다.
다이나믹 듀오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26일 "다이나믹 듀오의 정규 9집 '오프 듀티(OFF DUTY)'는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라고 밝혔다.
다이나믹 듀오가 정규앨범을 발매하는 것은 지난 2015년 '그랜드 카니발(Grand Carnival)' 이후 약 4년 만이다.
'오프 듀티'는 다이나믹 듀오가 현재 좋아하는 것, 생각하는 것, 바라보는 것들을 솔직하게 담아낸 앨범이다. '맵고짜고단거', '그걸로 됐어'를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웠으며, 힙합 마니아층부터 대중까지 모두 사로잡을 수 있는 다채로운 트랙들로 앨범을 구성했다는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첫 번째 타이틀곡 '맵고짜고단거'는 빠른 비트에 힘 있는 래핑이 돋보이는 곡이다. 개코와 최자의 화려한 랩이 인상적이며 힙합씬 대세 페노메코(PENOMECO)가 함께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다이나믹 듀오, 페노메코뿐 아니라 최근 영화 '국가 부도의 날'로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조우진이 출연, 한 편의 누와르 영화 같은 뮤직비디오를 탄생시켰다.
또 다른 타이틀곡 '그걸로 됐어'는 감성 '싱잉 랩'이 돋보이는 곡이다. 랩과 가창을 넘나드는 개코와 묵직하게 베이스를 잡아주는 최자의 래핑이 서정적인 가사, 멜로디와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 앞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뮤직비디오를 선공개하며 다이나믹 듀오 팬의 성장사를 빗댄 스토리를 보여준 바 있다.
이 외에도 팔로알토(Paloalto), 스윙스(Swings), 나플라(nafla), 면도(myunDo), 챈슬러(Chancellor), 따마(THAMA), 유병재 등이 앨범에 참여했다. 다이나믹 듀오는 새로운 음악적 시도들을 통해 트렌디한 아티스트로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줄 전망이다.
다이나믹 듀오는 'DUTY(듀티)'라는 키워드로 정규 9집, 오는 12월 개최하는 콘서트 등을 유기적으로 연결해나간다. 음악을 들을 때만큼은 일상의 DUTY(의무, 직무 등)를 오프(OFF)하고 콘서트에 도달할 때는 완전하게 프리(FREE)한 상태에 도달하길 바라는 바람을 담았다.
한편 다이나믹 듀오는 최자, 개코로 구성된 힙합 듀오로, 지난 2004년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로 데뷔한 뒤 '출첵', '링 마이 벨(Ring My Bell)', '불면증', '고백', '봉제선', '죽일놈' 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명실상부 국내 힙합 듀오 최강자로 자리매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