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잉크테크가 구조적 시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병화 KB증권 연구원은 “잉크테크의 실적 개선과 인쇄전자 사업의 실적 기여도 확대 요인에 주목한다”며 “잉크테크는 구조적 실적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으며, 구조조정 효과가 일차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잉크테크가 2018년 4분기부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라며 “잉크젯과 인쇄전자 중심으로의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재무구조 개선, 인력 구조조정의 효과”라고 설명했다.
인쇄전자 사업은 전형적인 IT 부품 소재 산업이다. 전자기기의 고성능과 고집적화, 고효율성이 중요해지면서 적응 품목이 확대되는 시장이다. 기술 진입장벽이 높은 만큼 주요 IT업체에 채택 시 단기간에 매출 고성장도 가능하다.
잉크테크가 진입하고 있는 시장은 스마트폰 내 무선 충전용 안테나에 접목되는 절연필름, 디스플레이·카메라모듈 용 차폐필름, 고차폐 필름 등이 있다.
잉크테크는 현재 인쇄전자 사업부문에서 구체적 성과 도출을 내고 있다. 무선충전 안테나용 절연필름을 시작으로 국내와 중국 주요 스마트폰 모델에 제품이 채택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디스플레이용을 시작으로 카메라모듈용 EMI 차폐필름의 매출 기여도 확대가 예상된다”며 “5G와 자동차 전장용으로 수요가 가속화되는 고주파 차폐필름 역시 시장 확대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잉크테크의 EMI 차폐필름은 일본 제품 대비 기술력 차이는 미미하지만 가격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