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29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통한 장기 성장성을 고려해야 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7300원에서 81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렬 연구원은 "2016년부터 시작된 사업구조 고도화 작업은 마무리 단계로 보인다"며 "성장사업에 대한 추가적인 인수합병(M&A) 가능성은 남아 있고, 모빌리티와 홈케어렌탈을 두 축으로 성장 전략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6622억 원, 영업이익 918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양호한 실적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며 "모빌리티와 홈케어 렌탈서비스가 성장의 주축으로 부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 "모빌리티 부문은 AJ렌터카 인수에 따른 바게닝 파워, 경쟁 완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홈케어 렌탈서비스는 SK매직의 계정 수 순증과 ARPU(사업자의 서비스 가입자당 평균 수익) 증대, 마케팅비용 축소 등으로 실적 향상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1%, 17.8% 증가한 2621억 원과 3087억 원으로 전망한다"며 "장기 성장성을 감안해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