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금융투자협회장 공모 마감을 하루 앞두고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가 깜짝 출사표를 던졌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서재익 전무는 5대 금융투자협회장 입후보 서류를 제출했다. 이로써 정기승 KTB자산운용 부회장, 나재철 대신증권 대표, 신성호 전 IBK투자증권 대표, 서재익 하나금융투자 전무 등 4인이 금융투자협회 회장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강력한 후보로 꼽히던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부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부회장은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깜짝 출마를 밝히는 후보자들이 등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회장 후보자 공모 기간은 4일 오전 10시까지다. 공모 접수가 마감되면 금융투자협회 후보추천위원회는 심사를 거쳐 최종 후보자를 선정한다. 후보가 정해지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 선물회사, 부동산신탁사 등 회원사 296개사가 투표를 통해 회장을 최종 선출한다.
공석 장기화를 우려해 올해 말 회장직이 정해질 것이란 의견이 우세하다.
역대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황건호 초대 회장(대우증권 부사장) △박종수 2대 회장(우리투자증권 대표) △황영기 3대 회장(삼성증권 대표) △권용원 4대 회장(키움증권 대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