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원달러, 무역분쟁 불확실성 부각...“상승 출발 가능성”

입력 2019-12-04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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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4일 원달러 환율은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전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4.1원 오른 1187.2원에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연내 무역합의 기대를 낮추는 발언이 관련 불확실성을 재부각시키며 위험 회피성향을 강화했다”며 “엔화 강세로 이어지며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 가능성과 무역합의를 내년으로 미룰 수 있다며 중국으로 하여금 무역협상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며 “금융시장에서는 연내 무역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제기되며 안전자산 선호 경향이 강화됐다”고 덧붙였다.

국채금리에 대해서는 “외국의 장기물 매도 속에 상승했는데 전일 미국채 금리가 장 후반 낙폭 축소한 영향에 국채선물도 장 초반 강세 출발했다”며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재차 상승하고 외국인의 선물 매도로 인해 약세로 전환했다”고 짚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화는 불확실성이 높아지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유로화는 생산자물가지수 개선과 ECB 마이너스 금리에 재무장관들이 반발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면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파운드화는 12 일 총선을 앞두고 보수당의 승리가 확실시 되는 가운데 연정 구성에 주목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특히 건설 PMI 등 경제지표 개선도 달러 대비 강세 요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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