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9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4분기 백화점 비용 절감과 면세점 손실 폭 축소로 이익 턴어라운드를 전망한다며 목표주가 10만 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양지혜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5% 증가한 6027억 원, 영업이익은 5.6% 오른 1043억 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양 연구원은 “백화점의 기존점성장률은 1%로 추정하며 명품 카테고리가 두 자리 수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며 “자체적 판촉 비용 절감으로 백화점 영업이익 감소폭이 축소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2020년은 시내 면세점 추가와 신규 아울렛 출점으로 고성장을 예상한다”며 “시내 면세점 추가로 면세점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1조4818억 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향후 동대문 면세점의 조기 안정화와 사업자 간의 경쟁 강도가 완화된다면 이후 영업이익은 크게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