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11일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세계 1위 선사의 선박 발주가 지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 원을 유지했다.
하나금융투자 박무현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각 선종에서 세계 1위 선사들을 주력 고객사로 가진 차별화된 모습을 보여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세계 1위 LNG 선사 Maran gas로부터 LNG선 1척과 세계 5위 위상의 Maran tanker로부터 VL 탱커 2척의 수주를 받았다”며 "세계 선두 선사로부터의 계속된 선박 주문은 차별화된 기술력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특히 용선 시장에서 ’연비’를 중심으로 용선료가 차별화되기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선주사들 역시 가격과 납기가 아닌 조선소의 기술력을 선박 발주의 중요한 조건으로 삼게 될 것”이라며 “세계 선두 선주사가 주목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을 향한 전 세계 선주사들의 관심과 집중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대우조선해양의 2019년 3분기 말 순차입금은 8622억 원으로 전분기보다 6500억 원 줄어들었다”며 “역사적으로 조선업 주가는 현금흐름 개선에 의해 움직여왔다는 점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주가 상승 여력은 더욱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