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연합뉴스)
게릿 콜(29)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역대 투수 최고액인 9년 3억2400만 달러(약 3870억 원)에 뉴욕 양키스행을 확정했다.
AP통신은 11일(한국시간) "게릿 콜이 역대 투수 최고액에 양키스와 계약 성사를 앞뒀다.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았지만 기록 달성이 거의 확실하다"고 보도했다.
앞서 MLB 역대 투수 최고액은 데이비드 프라이스가 2015년 말 보스턴 레드삭스와 7년 계약하며 사인한 2억1700만 달러(약 2592억 원)였으나, 10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7년 2억4500만 달러(약 2927억 원)에 계약하며 이를 갱신했다.
하지만 이를 게릿 콜이 하루 만에 뛰어넘으며 투수 사상 첫 '3억 달러 사나이'가 됐다.
게릿 콜은 올해 뛰어난 구위를 뽐내며 33경기에 등판해 212이닝과 3분의 1이닝을 소화하며 20승 5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했다.
게릿 콜이 지난 7년간 빅리그에서 거둔 통산 성적은 94승 52패 평균자책점 3.22 탈삼진 1336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