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대장주’ 삼성전자ㆍ미중 무역협상 1단계 합의 영향은?

입력 2019-12-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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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담과 별도로 열린 미중 정상회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오사카/AP연합뉴스.

12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삼성전자 #삼성출판사 #에이치엘비 #SK하이닉스 #셀트리온 #텔콘RF제약 등이다.

미중 1차 무역협상 합의 도달 소식이 전해지면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미국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15일 예정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를 철회하고, 기존 관세 장벽도 50% 대폭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삼성전자는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으로 최근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70% 오른 5만3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558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내년 반도체 업황 개선도 기대를 모은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내년 1분기 반도체 부문은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6% 증가한 3조2000억 원을 기록하며 턴어라운드에 성공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는 D램의 가격 상승 기대감과 낸드의 수익성 개선 확인, 5G 스마트폰과 갤럭시 폴드의 판매 호조 기대감, 주주환원 정책 변경 기대감 등이 주가에 반영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일 '글로벌 반도체 강자' SK하이닉스도 전 거래일보다 3.47% 오른 8만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1264억 원어치를 사들인 결과.

삼성출판사는 동요 '상어가족'을 만든 스마트스터디의 예비 유니콘기업 선정 소식에 전일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성출판사는 스마트스터디의 지분 22.39%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11일 유니콘(자산가치 1조 원 이상 비상장 벤처기업)으로 성장할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14개 기업을 선정해 발표했다. 스마트스터디 등 선정 기업은 '예비 유니콘 특별보증' 대상으로 업체당 최대 100억 원(총 775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에이치엘비는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2.79% 오른 9만9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기관이 5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고 외국인이 매수 우위를 기록하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돌아온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8%(400원) 상승한 5만1900원을 기록했다.

외국인이 3일 연속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고 있는 가운데 전날도 242억 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402억 원을 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4일 연속 내다 팔고 있다.

특별한 이슈 없이 약세를 보이던 셀트리온은 모처럼 반등했다. 전날 증시에서 전 거래일 대비 3.95% 오른 17만1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텔콘RF제약이 장외주식시장(K-OTC) 대장주 '비보존' 지분가치 부각에 강세다. 전날 증시에서 텔콘RF제약은 전일 대비 2.75% 오른 8230원에 장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비보존의 현재 시가총액은 1조9000억 원에 육박하고 있다. 비보존이 개발 중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의 미국 임상 3상 결과를 연내 발표한다는 소식에 최대주주인 텔콘RF제약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텔콘RF제약은 비보존 지분 22.95%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지분 가치는 장외주식시장 주가 기준으로 약 4300억 원에 이른다. 텔콘RF제약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비보존 지분 취득원가는 474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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