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회는 13일 오픈뱅킹 전면 실시에 대비해 IT리스크 합동훈련을 한다고 밝혔다.
금융위와 금융결제원 주관으로 이날 오후 4시 서울 금융결제원에서 진행되는 훈련에는 관련 기관과 금융사, 비바리퍼블리카, 카카오페이 등 핀테크 기업 등이 참여한다. 이날 훈련은 오픈뱅킹 서비스 시행 이후 발생할 수 있는 IT리스크로 인한 자료유출과 전산 장애 등 금융 사고를 가정해 금융위가 기관별 대응 체계를 점검한다.
특히, 디도스 공격과 악성코드 유포, 전산 장애 등 각종 IT 리스크에 대비한 사고 시나리오를 구성해 훈련한다. 이 밖에 관계 기관과 전문가가 참여한 훈련을 통해 대응방안을 점검한다. 금융위는 올해 초 오픈뱅킹 도입안 수립 이후 보안성 확보 조치를 추진해왔다. 지난 10월에는 오픈뱅킹 관련 핀테크 기업에 보안점검 예산지원을 추진했다.
아울러 오픈뱅킹 보안관리 강화안도 추진된다. 기존 오픈플랫폼 이용기관은 내년 1분기까지 보안점검을 받아야 한다. 전자금융거래법상 전자금융업자는 내년 상반기까지 자체점검결과를 확인받고, 자체 점검은 폐지할 예정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훈련으로 대국민 금융서비스 편익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내년부터 더욱 안전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오픈뱅킹을 위해 보안관리를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