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최대 신년쇼에 출연한다.
18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은 31일 ABC 방송의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Dick Clark's New Year's Rockin' Eve)에 출연해 새해를 연다.
'딕 클라크스 뉴 이어스 로킹 이브'는 올해 48회째를 맞이하는 미국 최대 새해맞이 라이브 쇼로, 뉴욕 타임스스퀘어, 로스앤젤레스, 뉴올리언스, 마이애미 등 미국 대표 도시에서 신년 전야부터 5시 30분간 특별 공연으로 새해를 맞이한다.
해당 방송은 약 2500만 명의 미국인들이 시청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 두 번 이상 출연하는 한국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처음이다.
앞서 2012년 '강남스타일'로 큰 인기를 얻은 싸이가 이 행사 무대에 올랐고, 방탄소년단은 2017년 할리우드 무대에서 사전녹화를 통해 이 행사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DNA'와 '마이크 드롭'(MIC Drop) 무대를 선보였다.
올해 행사에는 방탄소년단이 뉴욕 타임스스퀘어 공연에 직접 참여해 무대를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는 힙합 스타 포스트 말론, 컨트리 가수 샘 헌트, 여성 로커 앨라니스 모리셋 등이 참여하며, 방송인 라이언 시크레스트와 배우 루시 헤일이 진행자로 나선다.
ABC 방송이 생중계하는 해당 행사는 국내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2020년 1월 1일 오전 9시 55분 엠넷(Mnet)을 통해 생방송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