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경제정책] 게임의 e스포츠화 추진…'한중일 e스포츠대회' 연다

입력 2019-12-19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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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월 열린 국내 오버워치 대회 ‘APEX’ 결승 현장. (사진제공=블리자드)

정부가 게임 콘텐츠의 e스포츠화 지원을 위해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정식 종목에 국내 게임콘텐츠를 포함하고 필요 시 국내 유망 게임콘텐츠 시범 종목화도 이뤄낸다. 게임과 같은 핵심콘텐츠를 지원하는 등 서비스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전략을 내년 6월까지 마련한다.

정부는 19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에서 '2020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서비스산업 혁신 본격화 방안'을 내놨다.

우선 내년 6월까지 서비스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 비전·전략을 수립한다. 전략에서는 서비스산업의 메가트렌드와 산업구조 변화를 분석·전망해 서비스산업 중장기 발전비전을 제시한다.

또 서비스산업혁신기획단 출범, 서비스산업 자문단 운영 등 서비스산업 발전 혁신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재정비한다.

내년 3월 서비스 중소기업의 생산·유통·판매 전 과정을 스마트 서비스화 하기 위한 '서비스 중소기업 정보통신기술(ICT) 활용방안'도 마련한다.

서비스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빅데이터를 활용한 사전진단 조치, ICT 솔루션 등을 지원하는 스마트서비스 사업을 신설하고 1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2020년 상반기까지 서비스 품질 개선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유망 생활밀착형

융복합 서비스 중심 서비스산업 표준화 전략을 발표하고 서비스 R&D 활성화를 위해 업종별 유형 사례 등 서비스 R&D 가이드라인도 마련한다.

유망 서비스업의 체감 성과를 만들기 위한 전략도 세웠다.

핵심콘텐츠 중 게임의 경우 e스포츠화 지원을 위해 '제1회 한중일 e스포츠 대회' 개최를 추진한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지난달 열린 '제12차 한·중·일 문화콘텐츠산업포럼'에서 3국이 참여하는 e스포츠 국가대항전 개최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MOU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KeSPA), 중국문화오락협회(CCEA), 일본e스포츠연맹(JeSU) 3국의 e스포츠 협∙단체가 협력하기로 했으며 한∙중∙일 3국 e스포츠 국가대항전 첫 대회는 내년 한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의료 분야의 경우 지방의료원 신축∙보강 등 필수 인프라를 확충하고 ICT 활용 보건소 방문건강관리서비스 시범제공을 통한 의료접근성을 높인다.

바이오∙헬스 분야는 내년 하반기 화장품∙뷰티의 기술 선진화, 규제혁신, 한류 연계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화하는 'K-뷰티 혁신전략'을 마련한다.

서울 아레나 등 K-pop 전용 공연장의 착공과 차질 없는 준공을 지원하고, 지역의 전용 공연장도 지속해서 늘린다.

서비스산업의 핵심규제를 찾아 해소하는 작업도 이뤄진다.

민간투자 1500억 원 규모의 하동 알프스 산악열차 등 대기 중인 프로젝트와 관련 규제특례를 통한 산림휴양관광 시범사례를 창출하고 산림휴양관광진흥구역 도입을 위한 법 제정도 검토한다.

보건 분야에서는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에 따른 의료데이터 활용 확대와 보호 방안 등을 위한 '의료데이터 활용전략' 수립한다. 이에 따라 개인 사전동의 없이도 가명 처리해 통계조사・연구 등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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