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는 명문제약에 대해 20일 제2공장 신축에 이어 바이오 자회사의 실적 모멘텀으로 내년부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명문제약은 업력 37년차의 중견 제약사다. 자회사로는 명문 투자개발(80%)과 명문바이오(100%)를 보유하고 있다. 의약품 매출은 순환기, 근골격계, 소화기 등 다양한 적응증 제품군으로 분산됐다.
김성재 연구원은 “제1공장의 설비 노후화, 정제 및 캡슐제의 생산 CAPA 확대, 외주ㆍ수탁 생산 내재화 등을 이유로 제2공장을 신축해 지난해 8월부터 가동하고 있다”며 “약 370억 원이 투입된 향남 제2공장 신축으로 명문제약의 생산 가능량은 2016년 대비 정제 약 75%, 캡슐제 약 77%로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자회사 명문바이오 역시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명문바이오는 2018년 5월 분할 설립된 신약 R&D 자회사다. 명문제약에서 진행한 치매치료제 및 산학 협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항암제, 기술도입을 통해 허혈성 뇌졸중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김 연구원은 “캐쉬카우 목적으로 도입하는 제품들이 명문바이오에 실적 모멘텀을 제공해줄 전망이다”며 “도입 제품은 미국 케라 스템사 탈모치료기기(Celution), 에이셀사 상처 재생 기기(Cytal/MicroMatrix)로 2020년 상반기 국내 품목허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9.6% 증가한 1600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해 112억 원을 전망한다”며 “올해 실적 기저 효과, 명문 바이오 모멘텀으로 2020년부터 우상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