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승률 20%대로 하락…수백만 원 적자
(사진제공=제주항공)
제주항공이 'NO JAPAN' 운동의 영향으로 제주~후쿠오카 노선을 잠시 중단한다.
제주항공은 내년 1~2월 두 달간 제주~후쿠오카 노선의 운항을 중단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한일 양국의 갈등 관계가 깊어지면서 낮은 탑승률에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실제로 10~11월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은 지난해보다 65%가량 줄어들었다.
이 기간 제주항공의 후쿠오카 노선 탑승률도 40% 아래로 떨어졌으며 12월에는 20%대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좌석 10개 중 8개를 빈 좌석인 상태로 항공편을 띄워 한번에 수백만 원의 적자가 발생한다고 제주항공 측은 밝혔다.
제주항공은 현재 제주~후쿠오카 노선에 대해 내년 1∼2월 두 달간 홈페이지를 통한 티켓 판매를 접은 상태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낮은 탑승률과 적자 폭 확대에 운항을 더 이어갈 수 없는 상황"이라며 "내년 3월 이후 양국 간 상황 호전에 따른 재개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