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처로는 처음으로 공공건축가 제도 도입
▲국립도시건축박물관 위치도. (자료 제공=국토교통부)
국토교통부는 세종시에서 오는 2025년 1월 개관하는 국립도시건축박물관의 공공건축가로 전숙희 건축사를 위촉했다고 22일 밝혔다.
전숙희 건축가는 금호동 와이(Y)하우스, 아산나눔재단 등 다수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젊은 건축가상과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최연소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국립도시건축박물관 건립이 완료되는 오는 2025년까지 박물관 건립 및 전시 부문 설계를 비롯해 시공,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검토와 자문을 하게 된다.
국토부는 이번 공공건축가 위촉을 계기로 민간전문가 제도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공건축가란 공공건축사업에 관한 전문성을 갖춘 민간전문가로 공공건축사업의 기획, 발주방식 등 사업전반에 걸쳐 발주청의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공공건축가는 지금까지는 지자체 중심으로 운영·확산돼 광역 및 기초 지자체에서 약 700여 명이 활동 중이다. 중앙부처로는 첫 도입이다.
안충환 국토부 국토도시실장은 "공공건축가 위촉을 계기로 민간전문가 제도가 지자체뿐 아니라 중앙부처, 공공기관으로 더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세계적 수준의 도시건축박물관으로 건립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