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은 전세계적으로 임상 심사가 가장 엄격한 국가 중 하나이자 유럽연합(EU) 가입국으로, 독일 임상 승인 후에는 EU 30개국 공동체 허가제도를 통해 타 유럽 국가 진출이 비교적 용이하다.
휴온스 관계자는 “국내에서 진행한 임상 2상 결과가 우수한 만큼 독일 임상도 신속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고 이번 임상 IND를 신청했다”면서 “승인을 받아 2020년부터 바로 임상에 돌입하겠다”고 설명했다.
독일 임상 3상을 통해 휴온스는 ‘서양인을 대상으로 다인성 안구건조증에 대한 눈물막 보호 효과 및 항염 효과를 통한 복합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할 계획이다.
HU-007은 항염 작용을 하는 사이클로스포린과 안구 보호 작용을 하는 트레할로스를 복합한 안과용 점안제다. 전 세계적으로 안구건조증치료제는 사이클로스포린, 히알루론산 단일제가 대표적이며, 단 3개 품목만이 안구건조증 치료에 대한 적응증을 보유하고 있다.
휴온스는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사이클로스포린 단일제 보다 사이클로스포린 사용량은 줄이면서 우수한 눈물막 보호 및 항염 효과 등의 복합 치료 작용의 HU-007를 개발했다. 입자 또한 나노 입자화를 통해 흔들 필요 없이 즉시 복약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내년 하반기 신약 허가 획득을 목표로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유럽과 일본, 러시아 등 전 세계 11개국에서 특허권을 확보한 상태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국내 제약 기술력으로 개발한 나노복합점안제가 국내 및 세계 시장에 출시하면 소수의 약물이 세계 시장을 점유하는 현 상황을 타개하고, 복합치료란 새로운 치료 옵션을 만들어낼 것”이라며 “국내 임상도 2020년 식약처 신약 허가 획득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독일 임상 3상 또한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