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기상청 홈페이지)
30일 오전 경남 밀양 인근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 밀양에는 규모 2.1의 지진을 비롯해 여진이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0시 32분께 경남 밀양시 동북동쪽 15km 지역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나타났다.
진원 깊이는 20km였다.
이날 밀양 지진으로 인한 계기진도는 경남, 경북, 울산에서 '최대진도Ⅳ'를 가리켰다. '최대진도Ⅳ'는 실내에서 많은 사람이 느끼고, 밤에는 잠에서 깨기도 하며 그릇과 창문 등이 흔들리는 정도를 말한다.
실제로 경남·창원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밀양 지진 발생 이후 지진 관련 문의가 오전 1시까지 총 26건 접수됐다.
온라인상에서도 네티즌들은 "누워있다 깜짝 놀랐다", "집이 흔들렸는데 지진이 맞느냐" 등 밀양 지진 관련 댓글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시 44분께는 같은 지역에서 규모 2.1의 지진이 발생했다. 기상청은 이날 0시 32분께 발생한 규모 3.5 지진의 여진이라고 밝혔다.